베일 벗는 차세대 현대 i20 풀체인지, 스파이샷으로 보는 변화
현대자동차가 유럽 시장을 겨냥해 선보이는 소형 해치백 'i20'의 차세대 모델이 스페인에서 포착되었습니다.
기존 모델의 부분 변경에 그쳤던 i30과 달리, 이번 i20은 완전한 '풀체인지'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기술을 대거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공개된 스파이샷은 위장막이 한층 얇아진 상태로, 신형 i20의 혁신적인 변화를 엿볼 수 있게 합니다.
과연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지,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과감한 디자인, 더욱 강인해진 인상
스파이샷을 통해 드러난 신형 i20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과감하고 각진 디자인입니다.
전면부는 중국 샤오펑(XPeng) P7 세단처럼 좌우로 길게 연결된 주간주행등(DRL)이 육각형 벌집 모양의 그릴을 감싸는 독특한 형태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A필러 상단부의 날카로운 각도는 현대 싼타페와 유사한 '사이버트럭'의 감성을 연상시키며,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확고히 합니다.
기존 모델의 복잡한 캐릭터 라인 대신 부드러운 차체 표면을 적용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더했습니다.
또한, 크로스오버에서 영감을 받은 휠 아치와 높아진 벨트라인은 차체를 더욱 단단하고 견고해 보이게 만듭니다.
후면부의 위장막은 여전히 두껍지만, 새롭게 디자인된 LED 테일램프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면부의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며 더욱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입니다.
하이브리드로 부활하는 고성능 'i20 N'
유로 7 배출가스 규제 강화로 인해 내연기관에 대한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신형 i20은 여전히 내연기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환경 규제에 맞춰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기본 적용하는 등 전동화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기대를 모으는 부분은 바로 고성능 모델 'i20 N'의 복귀입니다.
지난해 배출가스 문제로 유럽 시장에서 단종되었던 i20 N은 신형 모델에서 1.6리터 터보 엔진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더한 새로운 파워트레인으로 부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되면서 기존 모델보다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며, 수동 변속기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고성능 모델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흥미로운 변화가 될 것입니다.
첨단 기술로 채워질 실내 공간
아직 실내 스파이샷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대차의 최신 전기차 라인업에서 영감을 받은 대대적인 실내 변화가 예상됩니다.
새롭게 디자인된 대시보드와 함께 한층 현대적인 디지털 계기판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어 운전자에게 더욱 편리하고 직관적인 조작 환경을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하여 실내의 전반적인 품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럽 시장을 향한 현대차의 야심
현재 모델이 2020년에 출시되었고, 2023년에 부분 변경을 거쳤던 점을 고려하면, 차세대 i20은 2026년 중순에 공개되어 2027년 시장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형 i20은 르노 클리오, 시트로엥 C3, 푸조 208, 오펠 코르사, 폭스바겐 폴로, 스코다 파비아, 토요타 야리스 등 유럽 소형차 시장의 쟁쟁한 경쟁 모델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입니다.
최근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 i20, i10, 기아 모닝 등 소형차 라인업이 꾸준히 판매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혁신적인 디자인과 강화된 성능으로 무장한 신형 i20이 유럽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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