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하이브리드 포착, V2L과 스테이 모드 탑재

제네시스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세단 G80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도로에서 위장막을 벗은 시험 차량이 포착되면서, G80 하이브리드의 출시가 임박했음이 공식화되었습니다.

이 모델은 단순한 연비 개선을 넘어, 강력한 성능과 함께 전기차 수준의 혁신적인 편의 기능을 결합하여 제네시스의 전동화 전략을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를 통해 포착된 G80 하이브리드 프로토타입은 'RG3 HEV'라는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RG3'는 3세대 G80의 개발 코드명이며, 'HEV'는 하이브리드 차량임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외관은 기존 G80의 우아하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하부에 고전압 배터리 팩이 탑재된 모습을 통해 본격적인 양산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추정되는 18인치 휠이 장착되어 차별화를 더했습니다.

G80 하이브리드는 기존 G80의 넉넉한 차체 크기(전장 4,995mm, 전폭 1,925mm, 전고 1,465mm, 휠베이스 3,010mm)를 그대로 활용하여 실내 공간의 쾌적함을 유지합니다.

일부 테스트 차량에서는 G80 전기차를 기반으로 해 더욱 긴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넉넉한 2열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 G80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그룹이 새롭게 개발한 'P1+P2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유합니다.

이 듀얼 모터 시스템은 기존 가솔린 엔진의 성능을 뛰어넘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뛰어난 연료 효율을 동시에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될 경우, 최고출력은 기존 가솔린 모델 대비 약 20% 향상된 362마력, 최대토크는 46.9kgf·m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비 또한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먼저 출시될 GV80 하이브리드의 예상 연비가 13.5km/L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공기역학적으로 더욱 유리한 G80 하이브리드는 14.0km/L 이상의 뛰어난 효율을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장거리 주행 시 운전자의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G80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바로 전기차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혁신적인 편의 기능들입니다.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한 V2L(Vehicle-to-Load) 기능이 도입되어, 최대 3.6kW의 전력을 외부로 공급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 통해 캠핑이나 야외 활동 시 다양한 전자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차량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것입니다.

또한, '스테이 모드(Stay Mode)' 기능도 탑재됩니다.

이 기능은 엔진 구동 없이도 에어컨, 오디오 등 실내 편의 장치를 장시간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정차 중에도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어, 탑승자에게 한 차원 높은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제네시스는 2026년 3분기에 GV80 및 GV80 쿠페 하이브리드를 먼저 선보인 후, 같은 해 4분기에 G80 하이브리드를 출시하여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장에 나설 계획입니다.

G80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의 익숙함과 편의성을 선호하면서도 전기차의 효율성과 혁신적인 기능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모델은 제네시스의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으며, 새로운 프리미엄 모빌리티의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G80 하이브리드가 내연기관과 순수 전기차 사이의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우며,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