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7 전기차, iX7 스파이샷 포착, XM 보다 거대한 플래그십 전기 SUV
최근 뮌헨 모터쇼에서 공개된 2026 iX3를 시작으로, BMW는 향후 5년간 여러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예정입니다.그중에서도 특히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모델은 바로 X7의 전기차인 'iX7'인데요.
최근 처음으로 테스트 주행 중인 iX7의 스파이샷이 포착되면서, 그 베일에 가려져 있던 모습이 일부 드러났습니다.
엔진 소음 없는 거대한 존재감의 X7의 정체는? iX7
몇 달 전, X7 풀체인지 모델의 프로토타입 스파이샷이 포착되었습니다.
당시 포착된 프로토타입은 4개의 배기구를 통해 4.4리터 V8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내연기관 모델임이 분명했죠.
하지만 이번에 포착된 새로운 프로토타입은 후방 범퍼 아래에 배기구나 대형 소음기가 전혀 없었습니다.
X7 프로토타입을 포착한 해외 매체에 따르면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깊게 밟았을 때도 거의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고 하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아닌 순수 전기차, 즉 'iX7'임이 확실해 보입니다.
이를 통해 BMW는 지금까지 X5나 X7의 전기차 버전을 출시한 적이 없지만, 이러한 흐름은 곧 변화할 예정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iX5가 내년에, 그리고 iX7은 2027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두 모델은 이미 iX3를 통해 공개된 '노이어 클라세(Neue Klasse)' 디자인 언어를 일부 채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iX3나 곧 출시될 전기 3시리즈와는 달리, iX5와 iX7은 기존 X5, X7 SUV에 사용되던 CLAR 아키텍처의 업데이트 버전을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노이어 클라세와 CLAR 플랫폼의 조화
새로운 X7(코드명 G67)의 가솔린 모델과 전기 모델이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에, 두 모델 간의 디자인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두 모델 모두 '바이저(visor)' 스타일의 전면 디자인으로 완벽한 '노이어 클라세' 룩을 구현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스파이샷을 통해 볼 때, 차세대 X7은 여전히 커다란 키드니 그릴과 2단 분리형 헤드라이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iX3의 고객층보다 나이가 많고 보수적인 X7 고객층의 성향을 반영한 디자인 결정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iX7에는 iX3에 적용된 최신 인포테인먼트 및 전기 하드웨어가 그대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BMW의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 셀은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약 20% 높으며, 이를 통해 더 긴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800볼트 전기 시스템을 통해 충전 시간도 단축됩니다.
iX3의 예상 주행거리가 EPA 기준 644km에 달하는 만큼, 이보다 훨씬 큰 110kWh 이상의 배터리를 탑재할 iX7은 장거리 주행에 더욱 적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력한 성능, 최대 800마력 이상의 고성능 모델 예고
최초로 출시될 iX3는 듀얼 모터에서 463마력(345kW/469PS)을 발휘하는 M50 xDrive 모델이지만, iX7의 중급 및 최상위 트림은 이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갖출 것입니다.
800마력(811PS/597kW) 이상의 출력을 내는 고성능 'M70' 트림이 등장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며, 심지어 여기에 100마력을 더하는 '알피나(Alpina)' 버전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BMW는 노이어 클라세 플랫폼과 기존 CLAR 플랫폼을 유연하게 활용하며 전기차 라인업을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노이어 클라세 디자인 언어와 강력한 전동화 기술이 결합된 iX7은 기존 X7의 웅장함과 럭셔리함을 유지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전기차의 면모를 갖춘 새로운 플래그십 SUV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027년, iX7이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면 BMW의 전동화 전략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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